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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일 금요일
생활경제

올해 차례상 비용 9년 만에 하락

과일·수산물 가격 안정에 힘입어 31만3089원, 정부 할인 대책도 영향

정부 "올해 차례상 비용 하락…연휴 마지막까지 물가 안정 총력"
출처: 연합뉴스

한눈에 보기

  • 과일(7.2%), 수산물(6.8%), 임산물(8.4%)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정부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성수품 공급 확대를 통해 가격 안정을 도모했다.
  • 이는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종합적 조치의 일환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 이는 연휴 동안 가족과의 이동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종합적 민생 안정 대책의 일부로, 관계부처 합동 ‘민생물가 TF’가 가격 동향을 지속 점검하며 수급 불안 품목에 대해 추가 공급과 할인 확대를 추진한다.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구매비용이 올해 31만308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대비 2.3% 하락한 수치로, 2017년 이후 9년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조사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 3~4일 서울 25개 자치구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백화점, 슈퍼마켓 등 9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제수용품 25개 품목으로, 과일과 수산물 가격 안정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과일 품목은 평균 7.2% 하락했으며, 수산물은 6.8% 감소했다. 임산물은 8.4% 내렸고, 기타식품은 3.5%, 가공식품은 2.5% 각각 낮아졌다. 반면 축산물은 가축전염병 영향으로 공급이 감소하면서 0.8%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조사 결과 차례상 비용은 19만6630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하락한 수치다. aT는 전국 22개 지역의 전통시장 17곳과 대형 유통업체 36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올해 차례상 비용 9년 만에 하락

정부는 올해 과일과 수산물의 수급이 비교적 안정된 상황에서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성수품 공급 확대를 통해 차례상 비용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2026년 추석 민생안정대책'과 보완 방안을 통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1930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0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가격이 오른 품목에는 정부 비축물량을 추가 공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30일까지 유통업체에서 1인당 한도 없이 할인된 가격으로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농축산물과 수산물 구매액의 약 30%를 각각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를 진행했다. 농축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은 20% 할인 판매했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도 기존 7%에서 10%로 상향 조정됐다.

올해 차례상 비용 9년 만에 하락

정부는 추석 연휴 마지막 주인 30일까지 성수품 할인지원과 수급 관리를 이어간다. 관계부처 합동 ‘민생물가 TF’를 통해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수급 불안 품목에는 할인 확대와 비축물량 추가 공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인 24~27일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일부 역귀성 열차를 30~50% 할인한다. 응급의료체계와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 제공도 유지된다.

한국 독자를 위한 맥락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9년 만에 하락한 것은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니라, 정부의 종합적 수급 조절과 소비자 지원 정책이 맞물려 나타난 결과다. 과일과 수산물 가격이 각각 7.2%, 6.8% 하락한 것은 수급이 비교적 안정됐기 때문이며, 이는 정부가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성수품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에 안정성을 유도한 결과다. 특히 임산물 가격이 8.4%나 떨어진 것은 산지 생산이 원활했고, 정부의 비축물량 추가 공급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가격 안정은 단기적 조치를 넘어, 정부가 193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지원 예산을 투입한 데서 비롯됐다. 이는 소비자가 실제 지출한 금액의 일부를 다시 돌려주는 방식이 아니라, 가격 자체를 낮추는 직접적 지원이므로, 가계 부담 완화에 실질적 효과를 가진다.

전통시장에서 진행된 환급행사는 단순한 할인을 넘어서, 구매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구조로, 소비자가 지출한 금액의 일부를 다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특히 소득이 낮은 가정이나 전통시장을 주로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실질적 이익을 제공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도 연결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7%에서 10%로 상향 조정한 것도, 디지털 결제를 선호하는 젊은 층까지 포함한 포괄적 지원의 일환이다.

이는 단순한 교통 혜택이 아니라, 가족과의 만남을 위한 이동을 보다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 민생 대책의 일부다. 특히 연휴 기간 중에도 응급의료체계와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를 지속 제공함으로써,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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