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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일 금요일
생활경제

환율 하락에 수출물가 3년8개월 만에 최대 폭 하락

원화 강세로 반도체 수출량은 늘었지만 기업 이익은 압박

유가 상승에도 환율 급락에...수출물가 44개월만 최대 하락
출처: fnnews.com

한눈에 보기

  • 2026년 8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3.7% 하락하며 183.23을 기록했고, 이는 원화 가치 상승(환율 1406.3원)과 국제유가 상승(배럴당 88.8달러)이 동시에 발생한 가운데 수출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이 낮아진 결과다.
  • 반도체, 컴퓨터기억장치, 이동전화기 등 주요 수출품의 수출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했으며, 이 부문의 수출물가는 원화 기준으로는 하락했지만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상승해 전체 수출물가지수 하락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4%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화학제품(-6.1%), 1차 금속제품(-4.2%), 자본재(-4.2%), 소비재(-4.4%) 등 주요 품목이 하락하며 원재료 가격 상승(1.5%)을 상쇄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2월(-6.1%)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수출물가지수는 183.23을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3.7% 감소했다. 8월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1497.4원에서 1406.3원으로 6.1%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의 영향이 강하게 작용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8.8달러로 전월 대비 15.6% 상승했으나, 원화 가치 상승으로 인해 수출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이 낮아졌다. 이로 인해 수출기업의 채산성에 부담이 되고 있다. 반면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4%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환율 하락에 수출물가 3년8개월 만에 최대 폭 하락

수입물가지수는 156.31을 기록했으며, 원재료(1.5%) 가격이 상승했으나 화학제품(-6.1%)과 1차 금속제품(-4.2%) 등 중간재가 일제히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4.2%, 4.4% 하락했다. 8월 수출물량지수는 반도체, 컴퓨터기억장치, 이동전화기와 화장품 등이 늘어 전년 동월 대비 25.9% 상승했다.

이는 10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0% 상승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0%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1% 상승하며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환율 하락에 수출물가 3년8개월 만에 최대 폭 하락

이흥후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25.9%)가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부문의 수출가격은 원화 기준으로는 하락했지만, 환율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상승했다. 환율 하락은 반도체 기업의 이익 원화 환산액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수입업자와 소비자 측면에서는 부담이 줄어든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부문의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2.4% 상승했다. 이는 반도체와 메모리 제품의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글로벌 수요 회복과 기술적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이 부문의 수출가격 상승은 전체 수출물가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한 주요 요인이다. 수출물가지수의 하락은 원화 가치 상승과 국제유가 상승이 겹친 결과로, 전년 동월 대비 3년 8개월 만에 최대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환율 하락에 수출물가 3년8개월 만에 최대 폭 하락

경제 전반적으로는 수출 측면에서 기업 이익이 줄어들 수 있지만, 수입업체와 소비자는 이익을 보는 구조다. 8월 수출물가지수 하락은 원화 강세와 고유가가 겹친 결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교역조건 개선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은 2026년 9월 15일에 2026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를 발표했다. 이는 2026년 8월 기준의 통계로, 원화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다.

한국 독자를 위한 맥락

2026년 8월, 한국의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3.7% 하락하며 183.23을 기록했고, 이는 2022년 12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 환율 하락은 수출 기업의 원화 기준 수출가격을 낮추는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8.8달러로 전월 대비 15.6% 상승한 상황에서도 수출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환율의 영향력이 원자재 가격 상승보다 더 컸음을 보여준다. 원화 가치 상승은 수출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을 낮추고, 이는 수출 기업의 채산성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4%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고, 이는 화학제품(-6.1%), 1차 금속제품(-4.2%), 자본재(-4.2%), 소비재(-4.4%) 등 주요 중간재와 소비재의 가격 하락이 원재료 가격 상승(1.5%)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이는 수출 물량이 늘어난 반면, 수출가격은 원화 기준으로는 하락한 상황에서 수출 총액이 늘어난 것으로, 수출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 물량 증가는 원화 가치 상승으로 인한 원화 환산 가격 하락과 겹쳐 기업의 이익 원화 환산액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0% 상승했고, 이는 원화 강세로 인해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이는 한국이 수출 물량과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수입 조건이 개선된 결과로, 수출 기업의 이익 압박과는 별개로 국가 전체의 교역 조건이 개선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원화 강세가 수출 기업의 이익을 압박하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 구조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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