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sirak
2026년 10월 2일 금요일
생활경제

한우, 카타르에 첫 수출

뼈 없는 냉장 쇠고기 100kg, 10월 초 선적 예정

한우, 카타르 수출길 열렸다…10월 냉장 쇠고기 100kg 첫 선적
출처: donga.com

한눈에 보기

  • 한국산 냉장 쇠고기 100kg이 횡성케이씨를 통해 10월 초 카타르에 첫 수출되며, 할랄 인증을 받은 도축장과 가공장에서 생산된 뼈 없는 쇠고기로만 이루어진다.
  • 카타르는 말레이시아와 UAE에 이어 세 번째로 한우 수출이 가능한 할랄 시장이 되었으며, 이는 농식품부와 카타르 공공보건부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위생 조건과 검역증명서 서식 협의 결과다.
  • 수출은 도축 후 자연 숙성을 거쳐야 하는 조건을 충족한 냉장 또는 냉동 쇠고기로 제한되며, 구제역 방역 관리를 위해 카타르 측이 제시한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카타르 공공보건부와 뼈 없는 쇠고기 수출을 위한 위생 조건과 검역증명서 서식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수출업체는 양국이 합의한 위생 조건과 카타르 측이 인정하는 할랄 요건을 충족한 쇠고기를 카타르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카타르는 말레이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세 번째로 한우 수출이 가능한 할랄 시장이 됐다.

이번 수출 협상은 지난 4월 주카타르 대한민국 대사관과 카타르 공공보건부 간 실무 면담을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카타르 측이 뼈 없는 한우의 수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농식품부가 공식적으로 수출 허용을 요청했다. 이후 양국 정부가 수출 위생 조건과 검역증명서 서식을 협의했다. 카타르 공공보건부는 지난 8월 한국을 뼈 없는 쇠고기 수출 가능 국가로 자국 규정에 공식 등록했다. 이달 초에는 한우 수출에 필요한 절차가 완료됐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다.

국내 수출업체인 횡성케이씨는 할랄 인증 도축장·가공장에서 도축·가공한 냉장 쇠고기 100kg을 다음 달 초 카타르에 첫 수출 물량으로 선적할 계획이다. 수출할 수 있는 품목은 냉장 또는 냉동한 뼈 없는 쇠고기다. 쇠고기는 도축 후 일정 기간 자연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한다.

구제역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카타르 측이 제시한 조건이다. 농식품부는 초기 수출 반응을 살펴 수출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현재 수출 대상에서 제외된 갈비 등 뼈 있는 쇠고기의 수출 가능 여부도 카타르 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박상호 농식품부 국제농식품협력관은 “이번 카타르 수출을 계기로 우리 한우의 할랄 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초기 수출 반응을 살펴 물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현재 수출 대상에서 제외된 갈비 등 뼈 있는 쇠고기도 국내 구제역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카타르 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출은 한국산 냉장 쇠고기의 할랄 시장 진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카타르는 중동 지역에서 높은 소비력과 높은 수입 의존도를 가진 시장으로, 할랄 인증을 받은 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뼈 있는 쇠고기의 수출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협의를 통해 뼈 없는 제품의 수출이 정식화됨으로써 수출 기반을 확장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향후 뼈 있는 쇠고기의 수출도 가능하도록 카타르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카타르는 말레이시아가 2023년, UAE가 지난해 한우 수출을 허용한 데 이어 세 번째로 한우 수출이 가능한 할랄 시장이 됐다. 이는 한국 농산물의 해외 시장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 독자를 위한 맥락

한국의 한우 수출이 카타르에 처음으로 정식화된 것은 단순한 무역 확대를 넘는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국 농식품부가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노력을 지속해온 결과다.

이 과정에서 한국 측은 카타르의 할랄 요건과 구제역 방역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수출이 가능한 품목은 냉장 또는 냉동한 뼈 없는 쇠고기로 제한되며, 도축 후 일정 기간 자연 숙성을 거쳐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이는 카타르 측이 구제역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제시한 조건으로, 한국의 도축 및 가공 시스템이 해당 기준을 충족함을 입증한 결과다.

이는 한국 농산물이 중동 시장에서 점차 신뢰를 쌓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할랄 인증을 받은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카타르는 한국 농산물의 해외 시장 다변화 전략에서 중요한 전략적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뼈 없는 쇠고기의 수출이 정식화된 만큼, 향후 뼈 있는 쇠고기의 수출도 가능해질 여지가 열렸다. 특히 카타르는 중동에서 높은 소비력과 높은 식품 수입 의존도를 가진 시장으로, 한국산 냉장 쇠고기가 이곳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윤리강령 · 저작권 정책 · 정정보도 청구

한우, 카타르에 첫 수출 | possirak